加賀(渋谷区) 가가 (시부야구) 하츠다이/소바 신국립극장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 서서 먹는 소바의 명가. 일반 서서 먹는 소바 가게와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점심) ~999엔 (저녁)~999엔 |
소바의 명가라고 하면 ‘야부’, ‘사카시나’, ‘사나바’ 등의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도쿄에는 이런 전통 있는 소바집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서서 먹는 소바의 명가도 있다.
이번에는 하츠다이에 있는 서서 먹는 소바의 인기점 ‘가가’를 소개합니다.
영업시간과 정기휴일, 후기 등은 공식 사이트, 하단의 구글맵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국립극장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 서서 먹는 소바집
일 때문에 초대에 갈 기회가 자주 생겨서 가게를 찾던 중, 모 방송국 아나운서가 ‘가가’라는 서서 먹는 소바집을 알려주었다.
“어, 서서 먹는 소바?” ‘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은 아는 사람만 아는 ‘서서 먹는 소바의 명가’로 신국립극장 관계자들이 즐겨 찾는 가게였다.
서서 먹는 소바치고는 다소 높은 가격대
11:30이 넘어서 가게에 도착했는데, 가게 안은 5~6명만 들어가도 꽉 차는 좁은 공간으로 이미 만석이 되어 있었다.
가게에 들어가서 매표기에서 메뉴를 살펴봤는데, 서서 먹는 소바치고는 꽤나 비싼 가격이었다.
가키아게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최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서 기름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소고기 고로케 소바(온천 달걀을 얹은 소바, 600엔)를 주문했다.
주문을 받고 나서 튀겨내는 ‘가키아게’가 명물이다.
서서 먹는 소바여서 금방 소바가 나올 줄 알았는데,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리자 드디어 주문한 소고기 고로케 소바가 나왔다.
소바 국물은 요코하마의 스즈이치(鈴一)와 비슷했지만, 소바는 가가(加賀)의 소바가 더 탄탄한 맛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고로케가 갓 튀겨져서 뜨거웠다는 것이다.
서서 먹는 소바의 고로케라고 하면 차가운 것밖에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
서서 먹는 곳인데도 소바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 것은 주문을 받고 나서 고로케를 튀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옆 사람이 주문한 가키아게를 보고 이건 분명 맛있겠다는 직감과 동시에 콜레스테롤 수치에 신경 쓴 것을 크게 후회했다.
본래 가성비를 중시해야 하는 서서 먹는 소바집에서 이런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가가’는 서서 먹는 소바로는 확실히 다른 곳과 차별화되어 있다.
가게를 나설 때쯤에는 밖에 줄이 길게 늘어섰는데, 그도 그럴 만도 한 맛이었다.
오시는 길, 후기
‘가가’의 찾아오시는 길, 영업시간, 정기휴일, 후기 등은 아래 구글맵(확대지도 보기)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